농업기술센터 이근행 주무관님을 칭찬합니다.
귀농해서 밭일을 시작한 지 벌써 8년 차입니다.
입춘과 더불어 마음도 바빠지는 농촌의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.
밭에 퇴비를 뿌리고, 겨우내 세워 두었던 관리기로 밭갈이를 하려 했는데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.
아무리 살펴보아도 무엇이 문제인지 알 수 없어 난감하고 걱정이 되었습니다.
그래서 기술센터에 찾아가 이근행 주무관님께 상황을 설명하고 점검을 부탁드렸습니다.
주무관님은 흔쾌히 약속을 잡아 주셨고, 다음 날 아침 일찍 방문하셔서 엔진오일까지 꼼꼼하게 점검해 주셨습니다.
저희 부부는 연고 하나 없는 낯선 곳에서 농사를 지으며 좌충우돌 힘든 일이 수없이 많았습니다.
그런데도 여태까지 버티며 적응하고 살 수 있었던 것은 양양농업기술센터의 농사 정보와 성심껏 상담해 주시고 이끌어 주시는 주무관님들의 실용교육이 있었기 때문입니다. 저희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.
이근행 주무관님같이 친절하고, 농업인과의 약속을 잘 이행하시는 공무원의 모습을 보면서 감동을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.
고맙습니다. 덕분에 양양의 농부로 긍지를 느끼게 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의 글을 올립니다.
2020년 3월 봄날에 '연충흠' 올림.